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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 먹는
박테리아
감염 ‘주의’
최근 플로리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남자가 살을 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했다.
헨리 코니츠키(59)는 플로리다 오르몬드 비치 근처 할리팩스 강에서 게 잡이 어망을 설치한 다음날
다리에서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, 이틀 후인 9월 23일 사망했다.
원인은 비브리오 벌니피커스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었다. 이 균은 콜레라와 같은 군에 속하며
주로 따듯하고 약간의 소금기가 있는 물에서 번식한다. 신체의 외상과 접촉 시 병변을 일으킬 수 있으며
간 질환 환자나 암 환자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50%에 이른다. 미국 전역에서는 해 마다 95건이 보고되며
이중 35건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.
이 박테리아를 먹게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한데 감염된 조개나 굴 하나만 먹었을 경우에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.
피부에 감염된 케이스의 반 정도는 수술로 상처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.
질병 예방 당국에 따르면 증상은 보통 하루에서 삼일 사이에 나타나며 소수의 경우에는 일주일 후에
시작되기도 하는데 피 빛의 수포들과 팔, 다리의 홍조 와 붓기, 발열로 나타나며 저혈압,
쇼크 상태를 동반한다. (미주 조선일보 김양숙 기자)
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(골4:6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