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린마당
이스라엘에 가보면 집집마다 대문과 문설주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. 일명 “셰마”라고 불리우는
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이다. “너 이스라엘아 들으라! 우리의 하나님은 여호와 한분 뿐이시다. 마음을 다하고,
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.” 누구든지 집을 드나들 때마다 그 새겨진 말씀 위에
입맞춤울 한다고 한다.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와 사랑의 표이기도 하다.
부모들은 자기의 자녀가 거리에 나가 놀다가 집에 돌아오면 대문앞에 서서 그 말씀에 겅건한 태도로 입맞춤 하도록 시킨다고 한다.
이스라엘의 자녀들은 이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온 몸과 마음을 다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며
또한 부모들이 눈을 감고 하나님의 말씀에 입맞춤하는 그 성스러움이 감도는 분위기에서도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
경외하게 될 것이다. 유대인의 부모들은 이처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고자 노력한다.
이것이 그들의 교육 목적이다.
또 유대인들은 자녀가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마자 부모는 아이들에게 매일 그들이 외우는 기도문을 가르치되 축복의 말로
이를 기억하게 한다고 한다. 또 아이가 자라가면 어머니는 아이를 무릎위에 앉히고 성경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. 그
리고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되면 기뻐하고 칭찬과 격려를 하여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
부모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는 것이다.
아이가 자라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아이에게 처음으로 “탈무드”를 읽히는데 그 때 부모는 반드시 꿀을 한 방울을
책장에 떨어 뜨리고 그리고 아이에게 핧도록 하는데 그 이유는 탈무드가 지루하고 엄격한 율법책만이 아니라 꿀처럼 달콤하다는
관념을 심어주고 거기에 애착을 갖게 하는 것이다. 이와 같은 교육 방법은 말 또는 이론으로 보다는 생활 전체를
교육의 기회로 보고 자녀들의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교육방법이라 하겠다. 그래서 그들은 모든 행사와 의식을 존중하기도 한다.
“인생을 다시 한번”, 요단출판사, 16 – 17쪽
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(골4:6)